Photo Essay
새우 모둠회와 성게알 먹어보기
행복 추구자
2025. 2. 5. 21:06
왼쪽부터 딱새우 8마리와 단새우 6마리, 달마새우 8마리, 그리고 페루 우니(냉장한 보라성게알).
새우회라고는 오도리(보리새우)회 밖에 먹어본 적이 없는데 불현듯이 새우회를 먹어보고 싶어져서 택배로 새우모둠회를 주문해 봤습니다.
제주도에서 난다는 딱새우는 껍질이 너무 딱딱하고 가시 같이 튀어나온 부분이 많아서 혀를 찔리기도 하며 먹었는데 맛있기는 하지만 먹기에 꽤 까다로운 새우더군요.
단새우는 동해안에서 난다는데 부드럽고 달착지근한 맛이 일미.
달마새우는 여수에서 난다는데 쫀득쫀득한 식감이 좋군요.
사람들이 보통 성게알이라고 부르는 우니는 사실은 성게의 난소와 정소라고 합니다. 제주도에서 성게국수를 먹어본 적은 있어도 우니회를 먹어본 적은 없는데 이것도 생전 처음 먹어보게 되는군요.
그냥 간장에 찍어서 먹어도 좋고 새우 두 마리 정도와 우니 반토막을 사진에 있는 감태에 싸고 사진에 있는 생와사비와 간장을 얹어서 먹으면 더 맛있네요. 생와사비라서 보통의 와사비보다는 매움의 강도가 더 큰 것 같네요. 조금 많이 얹으면 코가 한 대 세게 맞은 것처럼 얼얼해지는군요.
사진의 락교와 초생강도 곁들여서 먹으면 더 맛있는 것 같군요.
미식가들이 좋아할 만한 메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