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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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의 시니컬하고 거친 연기가 인상적인 브로커
브로커 - 영화 포스터. 무책임한 남자와의 성관계에서 우발적으로 아이를 낳은 미혼모들이 그 아기를 버리는 시설인 베이비 박스에 어느날, 미혼모 소영{이지은(예명 아이유) 분}이 몰래 성매매로 낳게 된 아기를 버리고 간다. 보육원에서 길러지다가 베이비 박스 시설의 직원이 된 동수(강동원 분)는 세탁소를 운영하는 상현(송강호 분)과 공모해서 베이비 박스에 버려지는 아기들 중 일부를 아기가 필요한 부모들에게 불법으로 고가에 파는 브로커 일을 하게 된다. 다음날, 아기 우성이에 대한 미련 때문에 베이비 박스에 다시 찾아온 소영을 본 동수는 상현의 집으로 그녀를 데려가서 자신들이 데려온 우성이를 소영에게 보여준다. 그리고 버려진 아기들이 보육 시설에서 키워지는 것보다는 자신들이 중개하는, 경제 환경이 좋은 ..
2026.10.06 -
추억의 일본 영화 - 배틀로얄 제1, 2편
배틀로얄 1 영화 포스터. 배틀로얄 2 - 레퀴엠 영화 포스터. 올해 추석 연휴를 맞아서 개봉된 지 아주 오래 된 일본 영화 두 편을 연이어서 두 번째로 보게 됐다. 일본 현지에서는 각각 2000년과 2003년에 개봉된 충격적 소재의 영화로서 나무위키에 따르면 '배틀로얄(Battle Royale'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경쟁의 방식 혹은 게임의 룰. 간략히 설명하면 1:1이나 2:2 같은 누군가가 구도를 정해 놓은 고착화된 경쟁 구도나 토너먼트 같은 순차적인 경쟁이 아니라, 해당 경합의 참가자들이 동시에 참가하여 자유로운 경쟁 구도 하에서 다른 경쟁자들을 탈락시켜 나가고 자신이나 팀이 살아남아 최종 생존자가 되는 경쟁 방식. 그 안에서 1:1이든 2:2이든 아니면 1대 다수가 되든 자신의..
2026.09.26 -
꽃받침 속에 있는 꽃을 먹는 과일인 무화과
무화과(無花果) - 품종은 승정도후인. 반으로 잘라 놓은 무화과. 무화과는 우리나라에서는 늦여름부터 초가을(8~9월)에 즐겨 먹을 수 있는 과일입니다. 나무위키에 따르면 이름이 무화과인 이유는, 겉으로 봐서는 아무리 찾아도 꽃을 볼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무화과를 따보면 겉이 열매처럼 생겼지만 사실 속의 먹는 부분이 꽃이다. 즉 우리의 눈에 열매 껍질로 보이는 부분은 사실 꽃받침이며, 내부의 붉은 것이 꽃이다. 무화과의 과즙 또한 엄밀히 말하자면 무화과꽃의 꿀이다. 따라서 '꽃이 없는 과일(無花果)' 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엄밀히 말해서 틀렸다고 할 수 있다. 촘촘한 꽃들과 함께 있는 자글자글한 알맹이들이 무화과의 열매이자 씨앗이라고 합니다. 조금만 지나면 언제 진열됐었었다는 듯이 마트에서도 사라..
2026.09.19 -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약과를 만드는 장인한과의 약과들
장인한과의 손찹쌀약과(위)와 삼각이약과(왼쪽 아래), 못난이약과(오른쪽 아래). 약과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손쉽게 사 먹을 수 있고 10개에 5천 원 정도를 주면 웬만한 품질의 제품을 사 먹을 수 있어서 국민 한과라고도 부를 수 있는 먹거리죠. 그런데 맛과 가격의 차별화를 주장하며 수많은 종류의 약과 시장에 돋보이게 디뎌 선 약과가 있습니다. 2000년에 의정부 가능동에서 탄생해서 지금까지 26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지금은 경기도 포천에 공장이 있는 장인한과입니다. 약과가 오랜만에 먹고 싶어서 유튜브를 검색하다가 이 장인한과가 아주 유명하다고 내세우는 유튜버들이 많아서 호기심에 평범한 약과들에 비해 뭔가 달라보여서 값이 조금 더 비싸도 한 번쯤은 주문해 보고 싶어지더군요. 그래서 장인한과의 세 가지 약..
2026.09.16 -
파울 비트겐슈타인이 의뢰한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들
제1차 세계 대전에 참전해서 전투 중 오른팔을 잃은 파울 비트겐슈타인. 유대계 오스트리아인이었던 파울 비트겐슈타인(1887.11.5 ~ 1961.3.3)은 제1차 세계 대전에 참전해서 전투 중 오른팔을 잃게 되고 오스트리아군의 패배로 시베리아의 포로수용소에 수용됐었다가 종전 후, 명망 있는 작곡가들에게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의 작곡을 의뢰합니다.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곡이 모리스 라벨의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이죠. 이 곡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일화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라벨은 단일 악장의 형식으로 재즈의 효과를 도입해서 이 곡을 작곡했으며 비트겐슈타인은 이 곡이 왼손만으로 연주하기에는 너무 어렵다고 토로했으나 라벨은 그에게 한 음표라도 변경할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비트겐슈타인은..
2026.09.07 -
최민식과 "꽃피는 봄이 오면"
영화 "꽃피는 봄이 오면" 포스터. 최민식 하면 먼저 최고 흥행작인 “올드보이”가 떠오르고 그 영화의 강한 이미지(납치돼서 장기적으로 강제 감금돼 군만두만 먹으며 사는)가 떠오르죠. 그리고 그 다음으로는 갱 영화인 “범죄와의 전쟁 - 나쁜 놈들 전성시대”가 떠오르는데 부산 세관의 직원이지만 일찌기 부패에 맛을 들여 결국 조폭 세력에 발을 들이게 되고 마약 밀수출까지 하게 되는 담대한 범죄조직원이 되죠. 그런데 그의 아들은 그런 아버지의 검은 돈과 교육열로 검사가 됩니다. 막판에 조직의 보스를 배신하고 조직에서 발을 떼게 됩니다. 참 잔인하고 실화 같은 리얼함과 야비하고 냉혹한 범죄 조직의 민낯이 여실히 드러나는 영화죠. 최근에는 두 편의 온건한 영화들을 보게 됐네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수학적..
2026.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