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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가자미(돌도다리)회
무게가 700그램이 조금 넘는 돌가자미(돌도다리). 돌가자미(돌도다리)회 - 왼쪽 귀퉁이에는 작은 광어회도 조금 섞여 있음. 도다리는 원래 가자미의 한 종류라고 합니다. 그 중에서 돌도다리는 돌가자미라고도 부르는데 등에 뼈가 길쭉하게 두 줄 정도가 튀어나와 있어서 회를 썰 때 이 뼈를 제거하고 나서 회를 썰게 됩니다. 10월 15일에는 오랜만에 오이도수산물직매장을 방문했는데 매월 첫째 화요일과 셋째 화요일은 오이도수산물직매장이 쉬는 날이라는 걸 몰라서 처음으로 헛걸음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바닷물이 빠져서 갯벌이 드러나 있는 빔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다가 한 횟집에 들러서 한 그릇에 13000원인 해물칼국수를 사 먹고 귀가했네요. 엿새 후에 다시 찾아가서 이번에는 두 가게에서 회를 사게 됐는..
2024.10.22 -
처음 먹어보는 밀복어회
인터넷으로 주문진에서 주문한 밀복어회 100g 팩. 두 팩을 주문해서 두 번째로 개봉한 밀복어회. 복어지리는 먹어보았었지만 복어회는 한번도 먹어보지 않았다는 걸 깨닫게 된 이후로 복어회를 먹어보려고 별러온 적이 한두 해가 아닌데 일식집에서 먹으려면 일인당 10만 원이 넘더군요. 그래서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주문진에서 직접 입찰해서 싱싱할 때 손질하여 바로 급냉해서 진공 포장했다는 복어회를 주문했습니다. 한 팩에 100g 밖에 되지 않아서 감질날 것 같아서 두 팩을 주문했네요. 두 팩 이상 주문하면 한 번의 배송료만 물면 된다는 장점도 있죠. 복어회는 처음 먹어보는데 아주 얇고 길쭉하게 썰어 놓았더군요. 밀복어회는 식감이 쫄깃쫄깃하고 달면서 담백한 맛이 일품이군요. 아점(브런치)으로 두 팩을 다 먹고 탄..
2024.10.17 -
가을꽃 명소인 양주 나리농원
빨간색, 흰색, 보라색, 연보라색의 천일홍꽃들 - 양주역 2번 출구로 나와서 횡단보도를 건너, 바로 앞의 버스 정류장에서 77-1번이나 80번 버스를 타고 20분 가까이 달리면 나리농원이 나옴. 나리농원 꽃밭은 꽃들이 볼만한, 9월 4일부터 10월 20일까지 양주시에서 매일 09시부터 20시까지 개장, 운영함. 흰색, 분홍색, 자주색의 코스모스꽃들. 전망대 주변에 가득 심어 놓은 아스타꽃들. 보라색의 아스타꽃. 빨간색의 아스타꽃. 흰색의 아스타꽃. 전망대에서 바라본 양주 나리농원의 전경 1. 전망대에서 바라본 양주 나리농원의 전경 2. 전망대 위의, 누구나 칠 수 있는 작은 종. 사계정원 - 봄부터 가을까지 15여 종의 꽃이 피는 정원. 맨드라미. 천인국. 구절초. 루비그라스. 족두리꽃. 계란가지. 힘들..
2024.10.13 -
함스브로트의 고구마식빵과 군고구마빵
고구마식빵과 냉커피. 군고구마빵과 냉커피. 고구마식빵의 단면. 군고구마빵의 단면. 함스브로트에서 밤식빵은 여러 번 먹어 봤었지만 고구마식빵과 군고구마빵은 처음 먹어 보게 되네요. 고구마식빵은 고소한 버터맛이 진하고 파슬리가루가 들어 있으며 찐고구마맛이 나는 고구마무스가 듬성듬성 들어 있습니다. 식감은 촉촉한 편인데 버터의 고소하면서도 일면 느끼한 맛이 찐고구마의 구수하고 달콤한 맛과 조금 언밸런스한 구석이 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맛을 느끼는 미각의 차이일 수도 있겠죠. 그에 비해 군고구마빵은 군고구마맛이 나는 고구마잼이 잔뜩 들어 있고 담백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입안을 가득 채워서 한겨울철에 구수하고 달콤하면서도 따뜻한 군고구마를 먹는 듯한 느낌을 주는군요. 냉커피 한 잔과 냉계피차 한 잔을 연거푸..
2024.08.27 -
빵굽는마을의 단호박쉬폰
빵굽는마을의 단호박쉬폰. 단호박쉬폰이라는 빵은 처음 먹어보는데 우리밀과 국산 단호박 분말, 국산 계란을 주원료로 써서 만들었다고 하네요. 단호박을 좋아하는지라 호기심에 한번 사 먹게 됐는데 갈 때마다 진열돼 있는 적이 별로 없는 빵이네요. 카스테라와 비슷한 식감에 단호박의 달콤하고 구수한 맛이 은은하게 입안에 전해지는데 부피는 크지만 양은 그리 많지 않아서 솜사탕을 먹는 듯한 느낌마저 들더군요. 자주 먹고 싶은 맛은 아니고 어쩌다가 한두 번쯤은 먹어보고 싶어지는 맛이라서 여기에 소개해 봅니다.
2024.08.27 -
안동반점의 팔보채
안동반점의 팔보채 소자. 지난주 목요일(5월 23일)에 안동반점에서 아주 맛있는 삼선우동을 먹었었는데 오늘(5월 30일)은 일주일 만에 다시 방문해서 팔보채 소자를 주문해서 먹었네요. 언제 없어질지 모르는 유명한 노포라서 그 맛을 간략하게나마 기록해 두고 싶었나 봅니다. 표고, 오이, 당근, 배추 등의 야채와 함께 건해삼, 주꾸미, 오징어, 낙지, 새우, 새조개 등의 해산물이 풍부하게 들어 있군요. 그리고 해산물에 남아 있을 수도 있는 비린 맛을 잡아주기 위해서 매운 청양고추와 말린 홍고추를 넣은 게 해산물 요리의 풍미를 더 깊어지게 만드는 것 같네요. 혼자 먹기에는 좀 많은 듯했지만 국수가 없는 요리라서 다 먹을 수 있었네요. 접시 바닥의 녹말까지 다 먹었는데 굴소스의 냄새와 맛은 그리 풍부하게 나..
2024.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