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세발낙지회
아점(브런치)으로 먹는 목포 세발낙지회 5마리(약 150~200그램). 어제 주문한 목포 세발낙지 5마리가 오늘 오전에 도착했습니다. 바닷물에 넣어서 왔는데 다 살아 있었고 흐르는 물에 씻은 후에 잘랐는데 다 먹을 때까지 한 시간 이상 꿈틀꿈틀하면서 살아 있더군요. 세발낙지회는 역시 소금을 넣은 참기름장에 찍어서 먹는 게 제일 좋네요. 가끔 마늘이나 풋고추, 청양고추를 초고추장에 찍어서 먹는 것도 좋아요. 그런데 와사비간장에는 손이 한 번도 가지 않더군요. 진짜 10년 이상 지나서 오랜만에 먹는데 그전에는 노량진수산시장에서 가끔 사 먹었지만 세발낙지의 원조인 목포에서 직접 주문해서 먹으니 더 싱싱하고 더 맛있는 것 같군요. 병든 소도 일어나게 만든다는 낙지 먹고 힘 좀 내고 싶군요.
2025.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