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이 이색적인 자연산 삼치회

 

 택배로 전라남도 고흥에서 구입한 삼치회 600그램.

 

 70센티미터 이상의 대삼치만 써서 만든다는 삼치회는 처음 먹어보지만 무엇보다도 맛이 아주 담백하고 식감이 질기지 않고 부드러워서 좋습니다.

 600그램이라서 세 번에 나눠서 먹었는데 함께 주문한 무조미 김구이에 삼치회 한 점을 올리고 나서 초장과 마늘, 청양고추한 조각씩을 올려서 싸 먹는 게 김구이의 고소한 맛이 삼치회의 맛을 북돋워줘서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인 것 같더군요.

 같은 방법으로 무조미 김구이에 초장 대신에 동봉한 쌈장과 마늘, 청양고추 한 조각씩을 올려서 싸 먹는 것도 좋습니다. 그 외에도 삼치회에 동봉한 양념간장을 찍어 먹거나 와사비 간장을 찍어 먹는 것도 좋네요.

 삼치회는 처음 먹어보지만 너무 담백해서 다른 회보다 더 많이 먹게 되네요.

 처음 먹는 분들은 꼭 무조미 감구이를 한 봉 추가로 주문해서 먹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회의 세계는 참으로 무궁무진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