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가자미(돌도다리)회
2024. 10. 22. 20:17ㆍPhoto Essay
무게가 700그램이 조금 넘는 돌가자미(돌도다리).
돌가자미(돌도다리)회 - 왼쪽 귀퉁이에는 작은 광어회도 조금 섞여 있음.
도다리는 원래 가자미의 한 종류라고 합니다.
그 중에서 돌도다리는 돌가자미라고도 부르는데 등에 뼈가 길쭉하게 두 줄 정도가 튀어나와 있어서 회를 썰 때 이 뼈를 제거하고 나서 회를 썰게 됩니다.
10월 15일에는 오랜만에 오이도수산물직매장을 방문했는데 매월 첫째 화요일과 셋째 화요일은 오이도수산물직매장이 쉬는 날이라는 걸 몰라서 처음으로 헛걸음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바닷물이 빠져서 갯벌이 드러나 있는 빔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다가 한 횟집에 들러서 한 그릇에 13000원인 해물칼국수를 사 먹고 귀가했네요.
엿새 후에 다시 찾아가서 이번에는 두 가게에서 회를 사게 됐는데 두 번째로 회를 산 가게에서, 들어보기는 했었지만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었고 그 가게에 한 마리 밖에 없는 돌가자미(돌도다리)를 샀는데 700g이 조금 넘더군요. 서비스로 작은 광어 한 마리도 줘서 왼쪽 귀퉁이에 작은 광어회도 조금 섞여 있는, 두 번째로 산 돌가자미회를 먼저 먹게 됐네요.
돌가자미회는 광어회에 비해 식감이 확연히 단단합니다. 달고 담백한 맛은 비슷하지만 딱딱한 육질이 주는 "돌가자미"다운, 비교적 질기고 부드럽지 않은 식감을 주는 특색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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