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15. 22:39ㆍPhoto Essay
종로복떡방의 복떡선물세트 30호.
1965년에 창업한 종로복떡방은 종로1가를 거닐 때면 가끔 들르게 되던 전통의 명소였었죠.
종로1가에 두 군데가 있었던 걸로 기억되는데 이제는 다 없어졌고 경기도 고양시 대자동의 공장만 남아서 추억의 종로복떡방의 떡들은 택배를 통해서만 주문해서 먹을 수 있게 됐네요.
위의 세트에는 40그램의 떡이 30개가 들어 있습니다.
첫 번째 줄의 열 개는 아래와 같습니다.
오복떡(백) 두 개는 팥앙금이 들어 있는 하얀 색의 찹쌀떡이고,
오복떡(홍) 두 개는 반죽에 비트레드를 첨가해서 빨간 색이 나는 찹쌀떡이고,
오복떡(쑥) 두 개는 반죽에 쑥가루를 첨가해서 쑥색이 나는 찹쌀떡이고,
오복떡(단호박) 두 개는 반죽에 단호박가루를 첨가해서 단호박색이 나는 찹쌀떡이고,
오복떡(계피) 한 개는 겉에 계피가루를 입혀서 계피색이 나는 찹쌀떡이고,
오복떡(팥) 한 개는 겉에 팥가루를 입혀서 팥색이 나는 찹쌀떡입니다.
여섯 가지 모두 안에는 팥앙금이 들어 있습니다.
두 번째 줄의 열 개는 아래와 같습니다.
오복떡(카스테라) 네 개는 카스테라가루가 입혀져 있는 찹쌀떡이고.
오복떡(딸기카스테라) 세 개는 딸기카스테라가루가 입혀져 있는 찹쌀떡이고.
오복떡(초코카스테라) 세 개는 초코카스테라가루가 입혀져 있는 찹쌀떡입니다.
역시 세 가지 모두 안에는 팥앙금이 들어 있습니다.
세 번째 줄의 열 개는 아래와 같습니다.
팥단지 다섯 개는 겉에는 팥앙금이 뭉쳐져 있고 속에는 찹쌀옹심이가 박혀져 있으며,
밤단지 다섯 개는 겉에는 밤앙금이 뭉쳐져 있고 속에는 찹쌀옹심이가 박혀져 있습니다.
종로에 종로복떡방이 있었을 때, 필자는 오복떡(쑥)과 오복떡(단호박), 오복떡(계피)와 더불어 팥단지와 밤단지를 즐겨 먹었었죠. 테이블이 몇 개 없었는데 그나마 꽉 찰 때는 별로 없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매장은 2021년에 없어졌는데 즐겨 먹던 그날들의 기억을 되살려서 검색해 보니 그나마 공장은 명맥을 이어가고 있네요. 그래서 그 시절의 추억을 되새겨서 택배로 주문해서 먹어보니 감회가 깊습니다.
달콤한 팥앙금이 들어 있는 쫄깃쫄깃한 찹쌀떡의 운치 있는 맛에 빠져드는 하루가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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