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3대 빵집의 하나인 이성당의 빵들

2024. 4. 7. 20:05Photo Essay

 

 단팥빵과 오란다.

 고구마앙금과 호빅앙금페스츄리.

 깨찰빵과 쌀크로와상.

 팡콩파이와 구운모찌단팥, 구운모찌흑임자.

 단팥빵과 오란다의 단면.

 고구마앙금과 호박앙금페스츄리의 단면.

 깨찰빵과 쌀크로와상의 단면.

 팡콩파이와 구운모찌단팥, 구운모찌흑임자의 단면.

 

 

 대전의 성심당, 안동의 맘모스베이커리와 함께 우리나라 3대 빵집 중 하나인 군산의 이성당에서 택배로 보내온 빵들입니다. 여기는 50000원 이상 사지 않으면 5000원의 배송료가 붙더군요.

 이성당의 빵들은 대체로 고풍스럽고 보수적인 색채를 느끼게 해 주는 면모를 보여줍니다.

 우선 단팥빵(2000원)은 옛스러운 맛을 느끼게 하는 달콤한 단팥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독특한 맛이라기보다는 무난하고 평범하면서도 튀지 않는 풍미를 보여줍니다.

 오란다(1800원)는 땅콩버터와 코코아가루, 계피가루, 옥수수분말 등이 들어 있는 빵으로 계피가루의 매운 맛이 인상적이고 부드럽고 고소한 잼이 역시 은은한 풍미를 보여줍니다.

 고구마앙금(2500원)은 흰강낭콩앙금과 고구마앙금이 들어 있는 빵으로 구수한 두 앙금이 고풍스러운 맛을 보여줍니다.

 호박앙금페스츄리(3000원)는 호박앙금과 흰강낭콩앙금이 들어 있는 빵으로 부드럽고 푹신푹신한 식감의 페스츄리 안에 들어 있는 마가린의 고소한 맛이 강하고 호박앙금의 달콤하면서도 구수한 맛이 인상적이군요.

 깨찰빵(2500원)은 쌀과 찹쌀로 만든 찰빵인데 속에 잼은 들어 있지 않고 쫄깃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으로 먹는 빵이네요.

 쌀크로와상(3000원)은 쌀과 버터 등으로 만든 크로와상인데 역시 속에 잼은 들어 있지 않고 푹신푹신한 빵에 버터의 고소한 맛이 은은히 배어 있어서 풍미가 있다고 느껴지는군요.

 팡콩파이(2000원)는 땅콩파이가 아니라 팡콩파이로 땅콩은 들어 있지 않고 아몬드분말과 버터 등이 들어 있는 부드러운 페스츄리 안에 달콤한 통팥앙금이 가득 들어 있어서 달고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는 파이네요.

 구운모찌단팥(1500원)은 팥앙금과 붉은강낭콩앙금이 들어 있는 구운 모찌로 앙금 속에 마카디미아가 씹히는 게 인상적이네요.

 구운모찌흑임자(1500원)는 흑임자앙금과 흰강낭콩앙금이 들어 있는 구운 모찌로 여기서 흑임자란 들깨가 아니라 검은 참깨를 말하는데 검은 참깨의 쌉쌀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독특하게 인상적이군요. 이 두 모찌는 앙금은 맛있는데 떡이 찰지기보다는 질겨서 예상과 너무 다른 맛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