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쇼츠로 유명해진 삼립 대왕크림빵

2024. 4. 18. 14:56Photo Essay

 

 삼립 크림대빵.

 삼립 크림대빵의 단면.

 

 

 삼립 크림빵은 2013~2022년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크림빵으로 WRC에서 인증됐다고 합니다. 그런데 WRC가 어떤 단체인지는 아무런 설명도 돼 있지 않네요.

 삼립 크림대빵은 정식 명칭보다는 유튜브 쇼츠에서 삼립 대왕크림빵이라는 별칭으로 더 유명해진 빵이죠. 유튜브 쇼츠는 80초를 넘지 않는 시간으로 강한 이미지를 전해 주는 미디어죠.

 삼립 크림빵은 1964년에 처음 출시됐는데 이 대왕크림빵은 정통크림빵 출시 60주년 기념 한정반으로 생산되고 있네요. 오프라인으로는 GS25와 CU에서 판매되고 있고 값은 8800원입니다. 용량은 500그램으로 정통크림빵 75그램의 6배가 넘는데 하나로마트에서는 80그램 짜리 3개가 한 팩에 들어 있는 걸 판매하고 있는데 그래도 6배가 넘는 용량이군요.

 이 빵은 손잡이가 달린 지퍼백에 들어 있는데 손으로 잘라 먹어도 되지만 종이 트레이 뒤에 빵칼도 들어 있어서 케이크를 잘라 먹는 기분도 느낄 수 있네요.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손으로 잘라 먹으면 손에 크림이 많이 묻겠군요.

 인터넷에 게시된 글들을 읽어보면 보통의 삼립 크림빵과 맛이 같다는 글들도 있지만 이 빵은 공장에서 기계로 만들지 않고 특별히 수제로 크림과 빵을 만들었다고 하네요. 자신이 먹어봐도 크림의 맛과 질이 작은 삼립 크림빵에 비해 더 부드러운 맛과 함께 퀄리티가 더 높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빵도 더 부드러우면서도 크림에 비해 더 많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적당한 용량이라서 크림이 빵에 비해 적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더군요. 편의점에서 사기가 어려워서 온라인으로 사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네요.

 빵값 인상의 주범으로 악명이 높은 SPC그룹의 삼립에서 이런 귀여운(?) 짓도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