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도수산물직매장(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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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가자미(돌도다리)회
무게가 700그램이 조금 넘는 돌가자미(돌도다리). 돌가자미(돌도다리)회 - 왼쪽 귀퉁이에는 작은 광어회도 조금 섞여 있음. 도다리는 원래 가자미의 한 종류라고 합니다. 그 중에서 돌도다리는 돌가자미라고도 부르는데 등에 뼈가 길쭉하게 두 줄 정도가 튀어나와 있어서 회를 썰 때 이 뼈를 제거하고 나서 회를 썰게 됩니다. 10월 15일에는 오랜만에 오이도수산물직매장을 방문했는데 매월 첫째 화요일과 셋째 화요일은 오이도수산물직매장이 쉬는 날이라는 걸 몰라서 처음으로 헛걸음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바닷물이 빠져서 갯벌이 드러나 있는 빔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다가 한 횟집에 들러서 한 그릇에 13000원인 해물칼국수를 사 먹고 귀가했네요. 엿새 후에 다시 찾아가서 이번에는 두 가게에서 회를 사게 됐는..
2024.10.22 -
오이도수산물직매장의 자연산 감성돔회와 도다리회
배다리선착장. 생명의나무전망대와 석양. 오이도수산물직매장 앞에서 본 시화방조제와 황혼. 개펄에 정박 중인 어선 두 척과 빨간등대. 도다리와 광어들. 붉은 색이 도는 위쪽의 감성돔회와 하얗게 보이는 아래쪽의 도다리회. 회덮밥. 10월 11일에 오이도에 가게 됐습니다. 오이도수산물직매장 앞에 닿은 시각은 18시가 다 됐는데 그날 만조가 15시 15분이었고 간조는 21시 22분이어서 만조와 간조의 중간쯤 되는 시각에 닿은 겁니다. 즉, 밀물에서 최고수위가 된 만조의 바닷물이 썰물로 최저수위가 되는 간조까지의 중간쯤의 수위였습니다. 개펄에는 바닷물이 서서히 빠지고 있었는데 저녁놀에 물든 석양은 금새 수면 밑으로 꺼질듯이 위태롭게 내려앉아 있었죠. 오이도역 2번 출구로 내려오면 남북으로 일열로 만들어 놓은, 꽤 ..
2023.10.15 -
오이도수산물직매장의 자연산 우럭회와 삼식이회
오이도수산물직매장의 자연산 우럭회와 삼식이회, 노점의 작은새우튀김과 오징어튀김, 야채튀김. 이틀 간 비가 내리고 난 후인 4월 7일의 오이도 물때는 만조시각이 17시 49분인데 그 한 시간쯤 후에 오이도수산물직매장에 당도합니다. 2년 만에 다시 찾아온 오이도는 물이 가득 차오르고 파도가 거칠게 치면서 시각이 늦어서인지 방문객들도 거의 없고 수산물직매장 위로 백 마리쯤의 갈매기들만 몰려들어 선회하고 있습니다. 한 마리에 1kg이 조금 넘는 큼직한 자연산 우럭 한 마리를 삼만 원에 사니 작은 삼식이 한 마리를 서비스로 줍니다. 아무리 봐도 흉칙하게 생긴 삼식이는 오이도에서 많이 보기는 했었지만 사서 먹어보는 건 처음입니다. 집에 와서 먹어보니 우럭과는 다른 맛이지만 쫄깃쫄깃한 식감과 함께 꽤 찰진 맛을 보여..
2023.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