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Essay(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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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으로 승부하는 나폴레옹과자점의 빵들
올리브체다치즈치아바타. 무화과타르트. 토종밤식빵. 유럽왕실디저트(조각). 올리브체다치즈치아바타의 단면. 무화과타르트의 단면. 토종밤식빵의 단면. 유럽왕실디저트(조각)의 단면. 서울 3대 빵집 중 하나인 나폴레옹과자점 성북본점은 전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5번 출구 앞에 있습니다. 여기는 아주 오래 전에 한두 번 방문해서 빵을 사 본 기억이 납니다. 나폴레옹과자점에서 꼭 먹어봐야 할 상품으로 이 빵집에서 지정해 놓은 20개 품목 중에서 스스로 4개 품목을 엄선해서 구입하여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이곳은 지금은 사라졌지만 1990년대에 가끔 들렀었던 크라운베이커리 명동점처럼 매장 안에서 먹고 갈 손님들을 위해서 유리벽 안에 긴의자를 설치해 놓아서 손님들이 거리를 바라보면서 유유자적하게 빵을 먹고 갈 수 있게 배..
2024.03.23 -
서울에서 가장 오래 된 빵집인 태극당의 빵들
흰앙금월병과 코요타(중국호떡). 단팥빵과 슈크림빵. 피넛츠빵. 동대입구역 2번 출구 앞에 있는 태극당 장충동본점은 1946년에 창업된 이래 3대에 이어져 내려오면서 서울에서 가장 오래 된 빵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더구나 서울 5대 빵집 중 하나로도 꼽히고 있습니다. 동대입구역은 장충단공원이나 남산을 산책하기 위해서 가끔 왕래하던 곳이었을 뿐, 태극당은 그 존재는 익히 잘 알고 있었지만 출입한 적은 지금이 처음인 것 같네요. 흰앙금월병(3000원)은 속에 흰앙금이 가득 들어 있는데 당도는 그리 높지 않고 먹을 만합니다. 화과자를 모방해서 만든 과자 같습니다. 코요타(중국호떡)(2800원)는 중국식 호떡인데 공갈빵에 구멍을 뚫어서 납작하게 눌러 놓은 듯한 모습으로 달짝지근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매력적으로 느..
2024.03.16 -
한국에서 제일 유명한 빵집인 성심당의 빵 맛보기
성심갸또셀렉션 2호(뚜껑까지 촬영)와 팡오레. 성심갸또셀렉션 2호와 팡오레. 성심성의파운드 1개와 구운 과자 10개로 구성돼 있는 성심갸또셀렉션 2호. 성심성의파운드. 10개의 구운 과자 - 윗줄: 왼쪽부터 바닐라크렌베리 2개, 초코베리피낭시에 2개, 갈레트 2개, 아랫줄: 왼쪽부터 너트타르트 1개, 만데룬 1개, 레몬마들렌 1개, 미스베어 1개. 대전에 있는 성심당은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빵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명성에 홀려서 저도 한번 택배로 주문하게 됐습니다. 여기는 주문할 때에 배송일을 주문자가 지정할 수 있게 해 놓았다는 특징이 있더군요. 여기서 배송일이란 발송일을 뜻하는 게 아니라 도착일을 뜻하는 겁니다. 주말에 주문하니 가장 빠른 배송일이 수요일이라서 배송일을 수요일로 지정하니 정오보다 조..
2024.02.27 -
추억 돋는 종로복떡방의 복떡 세트
종로복떡방의 복떡선물세트 30호. 1965년에 창업한 종로복떡방은 종로1가를 거닐 때면 가끔 들르게 되던 전통의 명소였었죠. 종로1가에 두 군데가 있었던 걸로 기억되는데 이제는 다 없어졌고 경기도 고양시 대자동의 공장만 남아서 추억의 종로복떡방의 떡들은 택배를 통해서만 주문해서 먹을 수 있게 됐네요. 위의 세트에는 40그램의 떡이 30개가 들어 있습니다. 첫 번째 줄의 열 개는 아래와 같습니다. 오복떡(백) 두 개는 팥앙금이 들어 있는 하얀 색의 찹쌀떡이고, 오복떡(홍) 두 개는 반죽에 비트레드를 첨가해서 빨간 색이 나는 찹쌀떡이고, 오복떡(쑥) 두 개는 반죽에 쑥가루를 첨가해서 쑥색이 나는 찹쌀떡이고, 오복떡(단호박) 두 개는 반죽에 단호박가루를 첨가해서 단호박색이 나는 찹쌀떡이고, 오복떡(계피) 한 ..
2024.02.15 -
남양주의 산들소리 낭만등불축제 관람
4호선 별내별가람역 4번 출입구로 나와서 바로 앞의 버스 정류장에서 81번이나 82B번 버스를 타고 불암동에서 내려서 불암천을 따라 10분쯤 걸어가면 산들소리가 나옴(실제적인 배차 간격은 약 20~30분). 커피와 빵을 팔고 있는 산들소리 매표소. 산들소리의 전경. 입구에서 본 산들소리의 정경. 캐러멜 마키아또와 블루베리파이(오후 6시 이후에 입장하면 입장료 6천 원을 면제해 주는 대신에 7000원의 커피 한 잔을 주문하면 된다고 함). 여기를 방문한 1월 18일은 평일이라서 아주 한적한 편이었지만 최고 기온이 영상 11도였고 저녁에도 영상 5도 이상인, 한겨울치고는 아주 따뜻한 날이었음. 휘황찬란한 야경 - 이 밑으로는 "무제"라는 제목을 달고 싶은, 말이 필요 없는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야경들이 연속으..
2024.01.25 -
오랜만에 먹어보는 동상 곶감
완주 동상 발효곶감. 오래 전부터 겨울이 오면 가끔 사 먹던 동상 곶감입니다. 전라북도 완주군 동상면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동상 곶감이라고 일컬어지죠. 분이 많이 나고 빨간 색보다는 검은 색을 더 많이 띠는 곶감입니다. 다섯 개가 비어 있는 건 받자마자 바로 먹어서 그런 겁니다.^^ 발효가 돼서 새하얀 분이 많고 꽤 다네요. 겉은 말라 있어도 속은 말랑말랑하네요. 씨도 거의 없는데 가끔 작은 씨가 씹히는군요. 곶감의 여왕이라는 호칭을 붙여주고 싶은 맛이네요. 오랜만에 먹어보니 감회가 깊습니다. 추천합니다.
2024.01.20